JDC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2단계 사업 가속도 낸다
JDC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2단계 사업 가속도 낸다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2.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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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을 위한 2단계 사업이 의료서비스센터 구축 등이 추진되면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에 따르면 그동안 녹지국제병원 개설 무산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2단계 사업을 ‘힐링 힐스’로 명칭을 변경해 기존 중단된 공사를 이어가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JDC는 우선적으로 의료서비스센터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인프라 조성을 위해 관련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의료서비스센터는 JDC가 직접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건강검진센터, 진료시설(개원의),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며 연면적 9000㎡로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JDC는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지역 의료서비스 수요 충족을 위해 양·한방 의원을 모집 중에 있으며 지난달 한국한의약진흥원과의 협약을 체결했다.

또 한국항노화협회와 항노화ㆍ웰니스 산업의 발전과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 기반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도 체결하기도 했다.

JDC 관계자는 “헬스케어타운 사업 재추진을 위해 의료서비스센터 설립 등 인프라 조성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라며 “녹지병원과의 소송과는 별개로 내년 초부터 구체적인 프로그램 및 시설 도입 계획을 빠르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헬스케어타운은 2008년부터 JDC가 제주도 서귀포시에 약 47만평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복합의료관광단지다. 사업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중국 국영 부동산그룹 녹지그룹의 투자를 받아 진행되고 있다.

당초 제주헬스케어타운에는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병원 측이 개원기한(2019년 3월 4일)을 지키지 못함에 따라 지난 4월 개설허가가 취소됐다.

이와 관련 녹지그룹은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를 두고 제주도를 상대로 2건의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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