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 보험료 또 오른다
내년 자동차 보험료 또 오른다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12.09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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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 인상 추진

자동차 보험료가 내년에 5%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7개사가 보험개발원에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대형 보험사는 4~5%, 중소 보험사는 5~6% 인상안을 제출했다.

보험개발원은 인상 요인을 분석한 검증 결과를 통상 2주 이내에 각 보험사에 회신하고, 보험사들은 인상된 요율을 전산에 반영해 내년 초부터 책임 개시일이 시작되는 자동차보험에 인상된 보험료를 적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보험료가 두 차례 인상된 데 이어 내년에도 또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들 보험업계에서는 손해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보험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감안했을 때 적정 손해율은 80%로 추정된다. 

올해 1~10월 손해보험업계의 누계 손해율은 90.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포인트 올랐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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