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인정신건강검진 '효과'…2078명 중 고위험군 734명 발견
제주도 무인정신건강검진 '효과'…2078명 중 고위험군 734명 발견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12.09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부터 제주시청 등 도내 5곳에 무인정신건강검진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검진을 받은 도민 2078명 중 고위험군 의심자 734명이 발견되는 등 효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검진 결과 위험군 분류자 중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208명에 대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실제 서귀포시청에서 자가 검진을 실시해 우울증과 자살경향성 위험군으로 분류된 A씨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귀포정신건강복지센터의 빠른 개입으로 정기적인 사례관리는 물론 정실질환 치료비 지원도 받고 있다.

무인정신건강검진시스템은 청·장년층의 정신건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도입된 시스템이다. 기기에 이름·나이·연락처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우울증, 스트레스, 자살경향성 등 28종의 검사를 생애주기별로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무인정신건강검진기 도입에 따른 도민 참여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도민이 부담 없이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