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으로 등단한 제주시청 공무원이 첫 시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두영 제주시 봉개동장은 첫 시집 ‘물메 쉼표 같은’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작품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간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이나 이슈화됐던 소재를 역사의식의 서정성을 담아 우리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이 그리고 있다.
애월읍 수산리 출신으로 1988년 공직에 입문한 송 동장은 2013년 제주시조시인협회가 주관한 제주시조 백일장에서 ‘물메 둑길에서’가 일반부에 당선돼 제주시조 시인으로 활동해 왔다.
이후 2016년 시조시학 여름호에 ‘어떤 죽음’외 4편의 시로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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