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인브릿지 온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고…주민설명회 추진
제주 나인브릿지 온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고…주민설명회 추진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12.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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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지역 회원제 골프장인 씨제이대한통운 ㈜클럽나인브릿지(이하 나인브릿지)가 부지 굴착 중 온천을 발견해 개발에 착수(본지 10월 25일자 2면 보도)한 가운데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주민설명회 등이 추진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9일 제주도 홈페이지에 ‘나인브릿지 온천공 보호구역 지정 및 온천개발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 공고’를 게시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주민설명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복지회관에서 열린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은 오는 30일까지 이뤄진다.

공람을 원하는 사람은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광평리 복지회관을 찾거나 제주도 혹은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나인브릿지는 2017년 부지 안 굴착 공사 중 용출 온도 33도의 온천을 발견해 이 같은 사실을 제주도에 알렸다.

나인브릿지는 온천수를 야영장 내 실내수영장과 클럽하우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온천공 보호구역 지정과 온천개발계획 승인을 요청했고, 제주도는 온천개발계획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키로 했다.

나인브릿지 측이 제주도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요약문에 따르면 온천수 개발 면적은 온천 지역과 온천수 관로 1315㎡를 포함해 모두 2만9460㎡다. 적정 양수량은 하루 380㎥으로 제시됐다.

나인브릿지 측은 “국민의 정서와 휴양, 레저에 대한 창조적이고 보람된 여가 활용 욕구가 요구되고 있다”며 “양질의 온천을 방문객에게 제공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개발사업의 목적을 밝혔다.

제주도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과 주민 공청회와 공람 등을 통해 도출된 주민 의견을 토대로 개발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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