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추진
서귀포시,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추진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1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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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50억원 지원 내년부터 3년간 100억 투자

서귀포시는 최근 미세먼지와 도시열섬화 등 생활환경 변화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정부 생활SOC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은 숲의 순기능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생활SOC사업이다.
도시 바람길 숲은 독일 등 선진국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시도한 환경보전형 도시계획 방안으로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내로 끌어들여 대기 정체를 해소하고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를 저감ㆍ분산시키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서귀포시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위해 내년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전문가 자문, 주민설명회, 산림청 컨설팅 등을 거친 뒤 2021년 사업을 착수하고 2022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은 도시화로 인해 발생하는 폭염과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를 일정 부분 저감시키는 것은 물론 도심지 그린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려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로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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