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260여 명…피해액 2억원 이상
속보=여행상품 예약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는(본지 11월 1일자 4면 보도) 도내 여행사 대표 A씨(42)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청구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260여 명을 상대로 제주도 여행상품을 판매하면서 받은 예약금 등 2억2000만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1년부터 여행사를 운영했으며, 지난해 기준 누적 영업적자와 개인 채무(대출·카드) 등 10억원의 채무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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