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수술
간암 수술
  • 제주일보
  • 승인 2019.11.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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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붕익 일반외과 전문의

간암은 특징적으로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든 간경변증이 발생하면 간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서 모든 간세포암의 80%까지 간경변이 있는 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만성 간염바이러스(B,C)감염,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간암 발생의 흔한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증이 간세포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고, 전체 간암의 원인중 약 70%를 차지한다.

간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증상만으로 간암을 진단하기는 매우 어렵고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이다. 따라서, 기존에 간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발견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간암표지자 혈액검사에는 알파태아단백(AFP)과 피브카-(PIVKA-II)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이 검사들은 간암 환자들에서 증가될 수 있으므로 진단과 치료 후 추적관찰에 이용된다.

초음파 검사는 간암의 영상학적 검사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며 비침습적인 검사로 간단하고 편리하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이다.

자기공명영상(MRI)는 자기장과 고주파의 상호작용을 이용하여 얻어낸 신호를 통해 영상화하는 검사방법으로 CT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영상의 신호강도를 이용하여 간암을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산화 단층촬영(CT)는 조영제를 정맥에 주사한 후 시간별로 촬영하여 양질의 선명한 영상과 3차원적 재구성에 의한 입체적 영상이 가능해져 좀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수술후 직접 조직을 떼어내는 경우가 아니라면 간 침생검을 주로 시행하게 된다. 간침생검은 초음파를 통해 간종양에 바늘을 찔러 조직을 소량 떼어낸 후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간암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간암이 의심되는 경우 간암 발생의 위험요인이 확실히 있고 영상학적 검사에서 간암에 일치하는 소견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간암을 진단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영상검사와 혈액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간암을 확진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조직검사의 침습성, 암전파 위험성, 초음파 표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시행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간암의 치료로써 간 절제술은 간암 조직을 포함하여 주변 조직의 일부까지 제거하는 방법으로 간암을 치료하는 방법 가운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모든 간암환자들이 간절제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간절제술을 시행하기 전에 몇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째, 간암 절제후 잔여 간기능을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간암환자들은 간경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간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수술 후 간부전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간 이외에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어야 한다.

셋째, 수술적으로 절제가 가능해야 한다. 간암의 크기나, 개수, 위치, 혈관침습 등을 파악하여 외과적으로 절제가 가능해야 한다.

그 외 연령, 수술 합병증 등을 고려하여 수술 여부를 결절하게 된다. 대부분의 간암은 간경변증 환자에서 발생하므로 수술 후에도 약 70%에서 간암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통해 간암의 재발에 대한 조기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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