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제주도당(도당위원장 강은주)은 24일 제주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민중에 의한 직접 정치 실현을 결의했다.

민중당 제주도당은 이날 창당대회 결의문을 통해 “민중당 제주도당은 제주 노동자 농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민중의 직접 정치를 실현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며 “4·3 항쟁 정신과 열사 정신을 계승해 제주를 진정한 평화화 통일을 선도하는 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중당 제주도당은 또 “제주도민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군사기지 없는 평화 제주 실현을 위해 제2공항 저지와 해군기지 철거, 난개발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진보 원탁을 구성해 내년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민중당 제주도당은 이날 창당대회에 앞서 도당 총회를 열고 강은주씨를 초대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이날 창당대회에는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를 비롯한 당직자와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등 노동계 및 시민사회단체 인사,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강원보 상임대표와 박찬식 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