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읍장 강승오)은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동계전지훈련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성산읍에 따르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한축구협회 주관 AFC/KFC C급 지도자 강습회’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성산국민체육센터 등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여자축구와 카누 등 각 종목에 대한 전지훈련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AFC/KFC C급 지도자 강습회에는 국내 WK리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 국대대표 박희영(인천 현대제철)ㆍ박은선(구미 스포츠토토)ㆍ제주출신 채민희(고려대) 등 27명의 여자축구선수가 참여해 코칭방법론, 기술수업, 유소년 훈련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지도자 겸 축구전문가로서 필요한 교육을 받고 있다.
성산읍은 2019-2020 시즌에는 4개 종목에 600명, 지역경제 파급효과 9억원을 목표로 전지훈련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유치활동 외에도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참가팀 리그 운영, 관광지 무료관람, 무료 셔틀버스 운행, 목욕시설 할인혜택 등 각종 행ㆍ재정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성산읍은 2018-2019 시즌에도 여자축구, 카누, 조정, 양궁 등 4개 종목에 450여 명의 동계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해 7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