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 및 침몰사고와 관련 “정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안부장관과 해수부장관이 해경, 해군,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해 수색 및 구조활동 진행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희생된 베트남선원들과 관련해서도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하고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해양수산부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과 가용한 함정, 항공기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