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5일 “평가 혁신의 희망이 커지는 새 학년 봄을 맞이하겠다”며 “한국어IB 도입과 관련한 예산을 편성했다. ‘한국어IB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평가 혁신의 희망을 읍·면지역에서부터 중심축으로까지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37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 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내년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49억원이 늘어난 1조206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교육 평가 혁신 ▲행정 지원과 리더십 혁신 ▲교육 복지 확대 ▲학교 시설 교육 환경 개선을 예산안 편성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아이 한 명, 한 명을 ‘대상’이 아닌, ‘삶의 주체’로 바라보며, 교육을 혁신하겠다”며 교육 평가 혁신과 교육 복지 확대 지원 등을 밝혔다.

또한 “내년 중학교, 고등학교 신입생에 대해 ‘무상 교복’이 전면 시행된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혼디 희망 난치병 학생 지원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학교 신증설과 학교 시설 증개축, 학교시설 교육 환경 개선 등에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편성했다”며“ 제주교육이 지역 경제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 교육감은 “내년 예산을 마중물로 교육 본질이 따뜻하게 꽃피는 새 학년을 실현하겠다”며 “지난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며, 그리고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 바로서는 학교 현장을 이루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