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도 전역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 돌입
[종합] 도 전역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 돌입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11.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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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읍면도 봉개 자원화시설로 반입...종량제 시행 후 6년만
악취.폐수 해소 기대...원천 감축-처리 수수료 원가 현실화 주목

 

제주시 읍면지역에서 가연성쓰레기와 혼합되던 음식물이 분리 배출되고 있다.

제주시는 19개 동지역에서만 시행해온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을 12일부터 5개 읍면지역(한림애월구좌조천읍한경면)으로 확대해 봉개동 공공처리시설로 반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지난 8일 봉개동 주민대책위원회와 협의를 완료했다.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30t 정도로 추산된다. 기존 동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135t을 감안하면 하루 165t 안팎의 음식물쓰레기가 봉개로 반입된다.

봉개 처리시설의 용량은 자원화 110t소멸화 90t 등 하루 200t으로 여유가 있다.

그동안 읍면지역 클린하우스에서 음식물쓰레기가 가연성쓰레기가 혼합 배출되면서 악취폐수가 발생하고 고양이야생동물에 의해 쓰레기봉투가 훼손되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제주시는 277900만원을 들여 읍면 클린하우스 538곳에 RFID 864대를 설치하고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28곳과 일반음식점 신청 사업장에 음식물 전용수거용기를 비치했다.

제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를 RFID로 교체설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2013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후 6년 만에 전량이 분리 배출된다.

당초 음식물쓰레기는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에서만 분리 배출되고 읍면에선 종량제봉투에 가연성쓰레기와 섞여 배출됐다. 그러다 서귀포시 읍면에선 지난해 말부터 분리 배출됐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음식물쓰레기 원천 감축에 나서 주목된다.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가 의무화된 330이상 음식점 중 미설치 사업장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연말까지 강력 행정조치를 취해 최대한 설치를 유도하고 내년에 200~330음식점까지 의무 설치를 확대한다.

또 제주특별자치도는 음식물쓰레기를 비롯한 폐기물 처리 수수료 원가 현실화를 추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적용하는 등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RFID 배출방법 홍보 도우미 350명을 채용하고 연말까지 운용해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조기 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청정 제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폐기물 감량과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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