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아세안, 한-메콩’ 정상회의 성공위해 부산서 국무회의
文대통령, ‘한-아세안, 한-메콩’ 정상회의 성공위해 부산서 국무회의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1.1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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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현정부 최대 규모 다자정상회의…공동번영 미래 열어야”
“과거정부와 다른 외교…대화 통한 한반도 문제해결” 역설
RCEP 성과 신남방정책 강조…‘외교+교역’ ‘두 마리 토끼’
3·1운동 100주년, 日 경제대응 위한 현장국무회의 이어 세번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아세안·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부산에서 현장국무회의를 개최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며 “신남방 정책은 대한민국 국가발전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취임후 세 번째로 부산에서 현장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다자정상회의이자 한-아세안 공동번영을 위한 중요한 외교행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우리정부의 외교정책은 두 가지 점에서 과거 정부와 다른 큰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며 “하나는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해결을 추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4대국 중심외교에 머물지 않고 아세안 지역과의 외교와 교역관계를 크게 도약시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현장국무회의는 지난 2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새로운 100년 구상 제안, 9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강국으로 나아가자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주재한 것에 이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며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장상회의’에 대해서는 “한국은 자국에서 아세안과 세차례 이상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최초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해선 “그동안 외교장관회의로 개최해온 것을 정상회의로 격상해 처음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타결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경제적 성과에 대해서도 “RCEP은 세계 인구의 절반 GDP의 1/3, 교역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메가 FTA”라며 “내년에 있을 최종 서명에 인도까지 참여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9년 제주와 2014년 부산 개최에 이어 세 번째인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25~27일 부산에서 한-메콩정상회의와 연이어 열린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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