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지속가능 발전 동력 위해 국제사회 노크
제주도의회, 지속가능 발전 동력 위해 국제사회 노크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1.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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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의장·고충홍 전 의장 등 UN 방문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왼쪽 네 번째)과 고충홍 전 의장(왼쪽 다섯 번째)은 7일 메릴랜드 주의회를 방문해 마크 장 주하원의원(왼쪽 두 번째)과 존 사베인스 연방하원의원(왼쪽 세 번째)을 만나 제주를 지속가능 발전의 모범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왼쪽 네 번째)과 고충홍 전 의장(왼쪽 다섯 번째)은 7일 메릴랜드 주의회를 방문해 마크 장 주하원의원(왼쪽 두 번째)과 존 사베인스 연방하원의원(왼쪽 세 번째)을 만나 제주를 지속가능 발전의 모범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를 지속가능 발전의 모범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을 얻기 위해 국제사회의 문을 두드렸다.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과 고충홍 전 의장은 4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국을 방문해 수 하오랑(Haolang Xu) 정책프로그램 지원국장(UNDP 사무총장 보좌역)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지방의회 차원의 지속가능 발전과 관련한 국제적인 협력을 UNDP에 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의장은 수 국장에게 “국제기구인 유엔 차원에서 제주도가 지속가능 발전의 모범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특히 내년에 제주에서 열리는 지속가능발전 국제컨퍼런스에 아킴 스타이너 UNDP 사무총장이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얘기했다.

수 국장은 “제주도의회가 지역 차원의 혁신적인 지속가능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선도해 나가기를 응원한다”며 “하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이 직접 국제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과 고 전 의장은 5일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를 방문해 조현 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또 유엔본부를 찾아가 리우전민(Liu Zhenmin) 유엔 경제사회국 부사무처장도 만났다.

김 의장과 고 전 의장은 리우전민 부사무처장에게 “유엔이 주도하는 지속가능 발전이 강력하게 실천되려면 무엇보다 지역에서부터 제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우전민 부사무처장은 “지역 차원에서 제주가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며 “지난 6월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지역 간 네트워크 강화에 힘써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 일행은 7일 워싱턴D.C로 이동해 7선 연방의원인 존 사베인스와 면담을 가졌으며, 8~9일에는 메릴랜드 주의회 및 주지사 관사 등을 방문해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지속가능발전 국제컨퍼런스의 성공저인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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