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씨(73)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25분쯤 서귀포시 자신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온 B씨(78)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전날 모임에서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상해 흉기를 들고 A씨 집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몸에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봤을 때 제압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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