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호근동 산 5-1번지 일원 치유의 숲 입구에 버스노선 운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현재 치유의 숲에는 버스 노선이 없어 직접 자가용을 타고 오는 탐방객 외에는 이용하기가 어렵고 산록도로변 주ㆍ정차로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면서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버스노선 신설을 꾸준하게 요구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치유의 숲 버스노선 신설을 위해 도로교통안전공단과 버스업체 등 관련 단체들과 협의한 결과 노선 신설 시 버스 선회에 따른 통행 불편 및 방문객들의 교통사고 우려가 있어 회전교차로 설치를 결정했다.
서귀포시는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지난 8월 추경에 예산 3억원을 확보하고 행정절차을 이행한 후 10월 사업을 발주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치유의 숲 입구 회전교차로 설치 공사가 완료되고 대중교통이 운행하게 되면 치유의 숲과 한라산둘레길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