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 제2공항 계획·입지타당성 미흡 확인"
"KEI, 제2공항 계획·입지타당성 미흡 확인"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10.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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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기자회견
30일 도의회 앞에서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용기 기자.
30일 도의회 앞에서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용기 기자.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30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검토 결과 적정성에 부합하지 않는 계획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경부는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을 비롯한 전문기관에 검토를 의뢰했다”며 “KEI의 검토 결과 제2공항 사업은 계획이 적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입지의 타당성도 이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단체는 “또 제2공항 사업지구는 철새도래지, 양돈장 등 입지적 타당성이 매우 낮은 곳으로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는 철새도래지 보전과 항공기,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해 다른 입지 대안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의견이 제시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KEI 검토 의견을 토대로 제2공항 사업 계획의 미흡함이 나타났으므로, 환경부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부동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국토부는 협의기관과 주민, 시민단체 등과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현지조사를 실시하라”며 “제주도는 도의회의 공론화 실시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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