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계획 본격화
제주지역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계획 본격화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0.30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현실에 맞는 미세먼저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세부시행 계획이 수립돼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미세먼지(PM2.5)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세부시행계획 수립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제주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진된다.

제주도는 도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원인 특성, 산업ㆍ교통ㆍ항만ㆍ농축ㆍ생활 분야 미세먼지 발생원 현황 조사 등을 시행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또 미세먼지 발생원 분야별 단계별 저감 및 관리 계획, 미세먼지 인체 위해성, 취약계층 보호 방안, 홍보 및 교육, 미세먼지 저감 협력방안 등을 세부 실천계획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미세먼지 발생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민들이 맑고 깨끗한 공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이 2016년 발표한 제주 미세먼지 배출량은 1214t으로 조사됐다.

2016년 제주 미세먼지 배출량의 42.89%가 건설공사 및 도로 공사, 농업 활동, 축산활동 등의 비산먼지로 조사됐다.

이어 건설장비·선박·항공·농업기계 등에서 28.86%의 미세먼지가 발생했다. 생물성 연소(13.12%) 자동차 매연(12.8%) 등에서도 다량의 미세먼지가 배출됐다.

지난 3월 봄철 국내·외 유입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해 공공행정기관 차량 2부제와 공사장 조업 단축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