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산후우울증 고위험자 판정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도봉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산후우울증 검사인원 대비 고위험 판정인원 비율은 21.8%로 나타났다.
검사 인원 5명 중 1명은 고위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이는 인천(24.9%)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5.9%)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도내 보건소에서 산후우울증 검사를 받은 산모 602명 중 113명이 고위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재근 의원은 “정부는 현재 산모를 지원하고 있는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산후우울증 검사와 상담, 진료가 이어지는 환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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