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관광단지 150m '부영타워' 또 제동
제주 중문관광단지 150m '부영타워' 또 제동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0.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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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높이 150m의 초대형 타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 중문부영타워(이하 부영타워)’사업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건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부영주택이 요청한 부영타워 건축 계획에 대해 또다시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건축위원회는 ▲중문관광단지 내ㆍ외 시설물, 자연경관 등 주변 상황 등을 고려한 높이별 타워계획 및 디자인검토 ▲전망대 위치(장소성)에 대한 필요성 재검토 ▲타워구조 등 설계풍속에 대한 재검토 ▲기후, 경관(해안선, 오름 등), 기반시설 인프라 등 조사자료 제시 등을 요구했다.

건축위원회는 지난 8월 29일과 지난 10월 10일에도 부영타워 건축 계획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부영타워는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자인 한국관광공사가 2002년 1월 120m짜리 관망탑으로 사업 승인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관망탑 건축 공사를 맡았던 (주)일정은 같은 해 10월 150.288m로 건축심의 및 허가를 받았다.

이듬해에는 사업자가 ㈜제주월드타워로 변경됐으나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2010년 부영주택으로 사업자가 변경됐다.

부영주택은 관망탑 사업을 부영타워 조성사업으로 변경했고, 지난 7월 29일 교통영향평가를 완료하는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영타워가 계획대로 완공되면 드림타워(169m)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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