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제주 강력범죄 최다 오명…수사인력은 부족”
강창일 “제주 강력범죄 최다 오명…수사인력은 부족”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0.27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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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살인·강도·절도·폭력 4대 강력범죄 발생률 최다비율
외근형사 1인당 처리비율 전국평균보다 18건 더 많아
“범죄발생분석, 부족한 인력증원해 치안공백 막아야”

 

제주도가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강력범죄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외근 형사 1명이 담당해야 하는 1인당 4대 범죄 처리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아 수사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국해 행정안전위원회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6~2018년) 전국 시도별 범죄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4대 강력범죄발생비율이 제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정폭력과 성폭력 역시 전국에서 2번째로 높고 방화범죄도 4번째로 높았다.

이처럼 강력범죄 발생비율이 높은 반면 같은 기간 외근형사 1인당 4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전국평균 63건인데 반해 제주는 81건으로 가장 높아 제주지역 외근형사가 담당하는 강력범죄가 평균 18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근형사 1인당 4대 범죄 검거건수 역시 전국평균 48.6건인데 반해 제주는 63.9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전국평균보다 15건 이상 많았다.
4대범죄 이외에도 가정폭력 신고건수도 전국평균 510건보다 112건 많은 623건, 성폭력범죄 발생 또한 72.02건으로 전국평균 62.04건에 달했다.

강 의원은 “제주가 지난 3년간 4대 강력범죄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범죄 역시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수사인력은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범지 발생이 여러 원인들을 분석하고 부족한 수사인력과 관광도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수사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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