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술가들의 평화예술, 제주에 모이다
전국 미술가들의 평화예술, 제주에 모이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0.1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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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민제주, 두 번째 개관기념전 ‘스물아홉개의 평화’ 개막
17~29일 포지션민제주
고길천 작 '침탈Ⅰ'

전국에서 온 미술가들이 제주에 모여 각자의 자리에서 풀어낸 평화미술을 선보이고 있다.

포지션민제주는 17일 제주시 삼도2동 소재 전시공간에서 두 번째 개관기념전 ‘스물아홉개의 평화’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개관기념전에서는 도내‧외 예술인(단체) 29팀이 각자의 목소리로 평화의 의미를 전쟁과 평화라는 단순 구도에서 벗어나 노동과 생태, 소수자, 젠더, 전쟁, 계급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낸 미술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 작가 강문석과 고길천, 고승욱, 김영화, 박경훈, 양동규, 이승수, 홍진숙 작가를 비롯,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공간이아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인연으로 제주4‧3 작업을 하고 있는 도외 작가 박선영, 박종호 작가 등 4‧3을 다루는 작가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매체와 의제로 평화를 다루는 도외 작가들도 작품을 출품했다. 판화 작업의 윤종필과 이윤엽, 퍼포먼스를 동반한 사진 작업의 임채욱, 허태원, 스위트 콘뮤니스트, 회화 작업의 배인석, 서원미, 이하, 전인경, 전진경, 정재철, 최애경, 입체 작품의 이원석, 최평곤 등 여러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평화예술운동의 담론과 실천을 이어 온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 평화예술운동의 진지를 표방하는 이 공간의 깃발과도 같은 전시”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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