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6일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를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부마 민주항쟁이 시작된 1979년 10월16일은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며 “헌신과 희생으로 이 땅에 민주화의 꽃을 피운 민주열사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부마민주항쟁을 통해 우리는 양심이 거짓을 이길 수 있고, 민주주의의 빛이 오랜 권위의 어둠을 걷어낼 수 있음을 봤다”며 “4·3에서부터 이어진 민주공화국을 향한 여정이 부마민주항쟁에 이르러 새로운 시대의 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그 역사적 의미가 아이들의 삶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평화인권교육을 충실히 펼치겠다”며 “교육의 힘으로 사람의 존엄함이 존중받을 수 있는 평화로운 하나된 나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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