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고 끊긴 시선유도봉 있으나 마나
휘어지고 끊긴 시선유도봉 있으나 마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10.1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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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주시 내 도로 곳곳에 설치된 시선유도봉이 휘어지거나 끊긴 채 방치돼 있다. 정용기 기자.
15일 제주시 내 도로 곳곳에 설치된 시선유도봉이 휘어지거나 끊긴 채 방치돼 있다. 정용기 기자.

운전자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곳곳에 설치된 시선유도봉(차선규제봉)이 일부 비양심 운전자 등에 의해 파손되고 있다.

15일 제주종합운동장 인근 도로를 확인한 결과 부러지고 휘어진 시선유도봉이 방치돼 있었다.

3∼4개는 아예 끊어져 밑둥만 남아 있었고 유도봉을 바닥에 고정하는 볼트가 풀려 바람에 흔들리기까지 했다.

이 곳에서 부러져 나간 유도봉은 인근 화단에 놓여져 있었으나 정비는 수개월 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주시 일도2동 도로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도로변에 주차하는 차량들이 유도봉을 밟으면서 심하게 휘어져 있었다.

시민들은 곳곳에서 유도봉이 파손되면서 안전사고를 우려하고 있다.

문모씨(39·제주시 일도2동)는 “파손된 유도봉 사이로 불법 주차를 일삼거나 유턴을 시도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여차하면 사고가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야간에 유도봉에 설치된 반사광이 제대로 보이지 않기도 하는데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시는 파손돼 기능을 잃은 시선유도봉 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민원 접수 시 현장 확인을 통해 지속적인 수리 등 관리를 하고 있지만 파손되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시민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것이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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