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사업 체감경기 반짝 회복세
제주 주택사업 체감경기 반짝 회복세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10.14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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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얼어붙었던 도내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반짝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4일 발표한 ‘2019년 10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HBSI 전망치는 72.0으로, 전월(47.8)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크게 상승했다.

HBSI는 사업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수치에 따라 0~84는 하강 국면, 85~114는 보합 국면, 115~199는 상승 국면으로 나뉜다.

도내 HBSI 전망치는 올 초 60~80선 안팎에서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다 지난 5월부터 50대로 내려앉은 후 8~9월에는 40선까지 떨어지면서 냉랭하게 얼어붙은 주택 경기를 반영했으나 이달 들어 반짝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제주지역 HBSI 실적치는 69.2로 전월(56.5) 대비 12.7포인트 상승해 두 달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달 전국 평균 HBSI 전망치 역시 전월 대비 21.8포인트 상승한 83.5로 나타나는 등 전국적으로도 주택사업 체감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주택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회복세에 대해 전반적인 주택사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하기는 어렵고, 최근 수개월간 체감경기가 급격히 위축됐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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