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중단됐던 ‘차이나지(知) 포럼’이 다시 개최돼 대중국 어젠다 발굴 및 전략과제 도출 등 한중 간 미래지향적 담론을 마련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3회 차이나지 조찬포럼이 제주연구원 주관으로 오는 16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사드(THAAD) 사태로 인한 한중관계 침체로 2017년 11월 이후 중단됐다가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김흥규 아주대학교 중국정책연구소장이 ‘미ㆍ중 전략경쟁과 한국의 선택 : 제주의 시사점과 더불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김흥규 교수는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부, 통일부, 한미연합사령부 등 정부 기관의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 미국, 중국 간 국제관계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포럼의 개최와 관련해 “미중관계가 전 세계 정치경제, 외교안보 등 여러 분야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 제주도가 어떻게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이번 포럼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차이나지포럼은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이 2015년부터 제주의 대중국 전략과제 도출, 중국 바로 알기 등을 위한 미래지향적 담론의 장으로 마련돼 매월 내지 분기로 2017년 11월까지 총 12차례 개최됐다.

이번 조찬포럼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동전 제주연구원장을 비롯한 도내ㆍ외 관계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