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로 경관녹지 2만8천㎡ 매입 추진...480억 투입
공항로 경관녹지 2만8천㎡ 매입 추진...480억 투입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10.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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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미집행 어린이공원-녹지 6곳 추가 매입...도시공원 39곳 보상예산 3155억 늘려 잡아

장기 미집행 된 도시공원녹지 사유지가 추가로 매입된다.

도시공원 매입 예산은 땅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초보다 50% 이상 증액됐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시에 따르면 제주시 봉개동 어린이공원 3곳과 공항로 경관녹지, 신산 경관녹지, 서귀포시 강창학구장 완충녹지 등 6곳에 대한 매입이 추진된다.

봉개동 어린이공원 3곳의 면적은 총 8223, 매입 비용으로 39억원이 책정됐다. 신산 경관녹지는 2010규모로 44억원이 매입 예산으로 잡혔다. 강창학구장 완충녹지는 전체 3700면적에서 아직 집행되지 않은 사유지 322를 매입하는 것으로 1억원이 투입된다.

공항로 경관녹지는 28077규모로 가장 크며 예산도 480억원이 소요된다.

이들 어린이공원녹지 6곳을 추가 매입하는 데 총 5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내년 7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 돌입에 앞서 올해부터 5년간 도시공원 39(제주시 29서귀포시 10) 6798000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매입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도시공원 연차별 토지보상 예산으로5757억원이 책정됐지만 올해 매입 추진과정에서 8912억원으로 재산정됐다. 당초보다 3155억원(54.8%)이 증액된 것이다.

이는 올해 들어 상승한 지가가 추가로 반영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매입비용을 산정한 탓에 실제 보상을 위한 감정 결과는 예상액을 상회하기 때문이다.

제주도와 제주시 관계자는 어린이공원과 녹지 추가 매입은 원래 도로 개설 가능성 등을 보고 제외했던 것을 사들이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도시공원 매입 예산은 지난해 산정 당시보다 땅값이 오른 것과 공시지가와 실거래가의 차이를 반영해 새로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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