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큰한 고등어 젓갈과 같은 제주 시편
물큰한 고등어 젓갈과 같은 제주 시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0.0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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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김영숙 시조시인, 최근 시조집 ‘발가락 낙관’ 발간
등단 12년 만에 첫 시조집

물큰한 고등어 젓갈이 든 밥상 앞에 앉은 가족과도 같이 눈물겹고도 아름다운 제주 이야기가 시조집으로 나왔다. 

제주출신 김영숙 시조시인이 최근 등단 12년 만에 첫 시조집 ‘발가락 낙관’을 냈다.

이번 작품은 서귀포시에서 나고 자란 농부이자 시조시인인 김씨가 제주 바람 속에서 귤나무를 돌보고, 가정을 꾸리며 살아온 인생을 노래한 작품들을 모은 시조집이다.

작품에는 도내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제주인들과 국제결혼, 4‧3, 탈북을 겪은 인물 등 눈물겹고도 따뜻한 이야기들을 담는다.

고정국 시조시인은 “시인의 슬픔의 깊이는 바로 역사 인식의 깊이와 직결돼 있고, 현장체험에서 나온 경험에서 비롯된다”며 “그의 시는 ‘나’보다 ‘이웃’, ‘어제’보다 ‘오늘’, ‘원론’보다 ‘체험’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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