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씨, 제3회 헌마공신 김만일상 수상자 선정
이용대씨, 제3회 헌마공신 김만일상 수상자 선정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10.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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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복씨는 특별공로상 수상
사진 왼쪽 이용대, 오른쪽 양치복
사진 왼쪽 이용대, 오른쪽 양치복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송철희)()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는 2019년 제3회 호국영웅 헌마공신 김만일상 수상자로 이용대(76)씨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 봉개동에서 용문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용대씨는 경주마 생산 시장에서 손꼽히는 1세대 경주마 생산자다. 50여 만 평 규모의 전국 최대 규모 목장을 설립해 뛰어난 국내산 경주마를 생산하며 한국 경주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1960년에 말을 생산 육성하기 시작한 이씨는 직접 말사육 농가를 찾아다니며 채혈과 개체수 확인 등을 통해 사라져가는 제주마 복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외에도 과학적인 국산 경주마 생산 육성에 노력하여 최우수 경주마생산자 목장 선정(5), 우수목장 선정(1) 등 한국마사회로부터 우수 생산농가로 인정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특별공로상은 한우협회제주도지회장, 제주마생산자협회장, 한국말산업중앙회제주도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제주의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양치복씨(74)씨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110분 헌마공신 김만일상 기념경주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만일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특별공로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편 호국영웅 헌마공신 김만일상은 조선시대 임란과 호란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신이 키우던 마필 수천여 마리를 군마로 바쳐 헌마공신의 칭호를 받은 김만일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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