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한국어로 번역된 IB교육프로그램을 국내 공교육에 공식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IB운영학교’를 희망하는 도내 읍·면지역 고등학교의 공모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11월1일까지 IB DP(국제 바칼로레아 고교 과정) 운영학교를 희망하는 도내 읍·면지역 12개 고등학교로부터 ‘IB운영학교’ 공모계획에 따른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4일부터 읍·면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IB운영학교’ 신청을 위한 공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IB운영학교’ 선정방식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선정은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학교와 학부모, 동문 등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는 자발적 협의과정 등을 통해 11월 중순 쯤 최종 1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30일부터 한림고를 시작으로 내달 2일 애월고, 표선고와 3일 세화고, 대정고를 비롯해 대정여고, 성산고, 함덕고 등 12개 읍·면지역 고등학교 교사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IB DP 이해 및 공유를 위한 학교 방문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