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 사임…내년 총선 준비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 사임…내년 총선 준비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9.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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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52)이 30일을 끝으로 회장직 전격 사퇴.

김 회장은 30일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을 찾아 “협회장직을 내려놓고 민생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얘기를 들으면서 제주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나갈 것인지 고민하겠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할 것을 예고.

김 회장은 2011년 2월 44세의 나이로 보궐선거에 당선, 처음 도관광협회 수장 자리를 맡게된 이후 4년째 연임하며 약 8년 8개월간 회장직 수행.  

이날 김 회장은 “8년 넘게 회장직을 맡아온 만큼 만감이 교차한다. 임기 동안 숙원 사업이었던 협회 소유의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정점을 찍는 등 성과도 있었지만 사드 문제, 숙박업 위기 등 해결 못한 과제들도 있다”며 “이런 부분들은 사임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법·제도 개선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회 밝혀.

한편 아직 임기가 남은 김 회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제주도관광협회는 10월 중 이사회를 소집,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할 예정.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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