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 나인브릿지’ 제주 대표축제로 뜬다
‘더 CJ컵 @ 나인브릿지’ 제주 대표축제로 뜬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9.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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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임성재 등 막강한 라인업 구성 주목

지난해 4만1000여 명 방문…세계 10억 가구에 중계돼 제주 알려

필 메켈슨과 최경주, 올해 제주 홍보 영상 촬영해 인기몰이 가세

국내 유일의 PGA 정규 투어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CJ’)가 오는 1017~20일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다.

이 가을 PGA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CJ이 다시 한 번 제주를 찾으면서 멋진 샷 대결과 함께 제주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초청선수 18명 등 7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975만 달러(우승 상금 1755000 달러)로 지난해보다 25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PGA투어 정규대회 중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WGC 대회를 제외하면 최고 수준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우승자인 저스틴 토마스, 브룩스 켑카가 당해년도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돼 최우수 선수=CJ컵 우승이라는 공식까지 생겨났다.

올해는 이들 외에도 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과 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가 처음 제주를 방문해 국내 골프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도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PGA투어의 떠오르는 신예 군단인 매튜 울프, 콜린 모리카와 등도 출전해 홈그라운드의 임성재와 샷 대결을 펼친다.

내로라 하는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격하면서 대회 개최를 통한 직·간접적 경제효과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각각 35000, 41000여 갤러리가 대회장을 방문했다. 리서치 전문업체 조사 결과 지난해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 1명이 하루 약 17만원을 지출해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249억원으로 추산됐다. 또한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총 23개 언어로 중게방송 되면서 1840억원에 가까운 미디오 노출효과를 거뒀다.

CJ그룹은 그동안 PGA 투어 주요 선수들과 함께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산물과 독특한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홍보 영상을 제작해 제주를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초대 대회인 2017년에는 아담 스콧이 서핑을 즐기고, 제이슨 데이는 갓 잡은 해산물과 흑돼지 구이를 맛보며 제주를 알렸다. 지난해는 브룩스 켑카가 제주 앞바다에서 51의 황돔을 낚아 전 세계 미디어와 SNS를 통해 많은 골프팬들에게 회자됐고, 대니 윌렛은 오름의 풍경과 돌하르방을 통해 제주를 만끽했다.

올해에는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레전드인 필 미켈슨과 최경주가 나서 제주를 더 널리 알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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