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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교통사망사고 10건 중 7건 야간 발생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10건 중 7건 야간 발생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9.18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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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도 치안협의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18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도 치안협의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제주지역 교통사망사고 절반 이상이 야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자 사망사고 10건 중 7건이 야간에 일어났는데 사고 위험을 키우는 주요 요인이 ‘어두운 도로 환경’으로 지목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열린 ‘제주도 치안협의회 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도내 교통사고사망자는 80.7명이다.

이 중 야간 시간인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 사이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경우가 42.7명(52.9%)으로 절반을 넘었다.

보행자 사망사고는 38명이 발생했다. 야간에 일어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보행자는 27명(71.1%)에 달했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경우 10건 중 7건 이상이 어두운 야간 시간에 발생하는 셈이다.

지역 별로 보행자 사망사고는 서귀포시가 22명으로, 제주시(14명)보다 많이 일어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로에 가로등이 적어 어두운 곳에서 야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도내 도로 1㎞당 가로등 설치 대수는 22대로 전국 평균 43대에 못미치고 있다.

이에 제주찰청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조명 및 방범시설을 확충하는 ‘밝은 제주’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역 조명 개선 사업 대상지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로 보행자 8명이 사망한 서귀포시 성산읍이 선정됐다.

또 5대 범죄(강도·살인·성범죄·절도·폭력) 발생이 잦은 제주시 한림읍에서도 범죄 다발지역 조명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경찰은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야간 교통사고 발생과 범죄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두운 곳에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비롯해 보행자가 보이면 일단 멈추는 캠페인 등을 전개해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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