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집을 나간 후 행방불명된 김호임 할머니(87)가 18일로 실종 56째를 맞았으나 여전히 돌아오고 있지 않아 가족, 주민 등 걱정 태산.
제주동부경찰서 여청수사팀은 이날 경찰 90명, 군인 90명, 조천읍사무소 주민까지 총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소오름, 부대오름 일대서 김 할머니 집중수색 실시.
경찰 관계자 “실종 이후 시일이 많이 지났다. 돌아가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만약 돌아가셨다면 시신이 부패해 냄새가 나면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날 집중수색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그동안 동부경찰서 실종 전담팀이 자체적으로 수색을 진행했다“며 “수색 종료시점이 다가오기 전 가족들을 위해 집중수색을 마지막으로 진행해 시신이 발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강조.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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