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일 간 기록한 남원리 해녀문화
1100일 간 기록한 남원리 해녀문화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9.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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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상동인, 특별기획전 ‘1100일의 기록, 남원리 해녀’
20∼27일 제주해녀박물관 전시실
11월 9∼14일 제주문예회관 전시실
제주영상동인 작 '1100일의 기록, 남원리 해녀'
제주영상동인 작 '1100일의 기록, 남원리 해녀'

인간미 넘치는 서귀포 남원리 해녀들의 모습을 담아낸 1100일 간 기록들이 작품화 된다.

도내 사진단체 제주영상동인(지도위원 이창훈‧회장 고순환)은 오는 20∼27일 제주해녀박물관 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1100일의 기록, 남원리 해녀’를 연다.

해녀문화주간과 맞물려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영상동인이 2016년부터 올해까지 약 3년 4개월 간 서귀포시 남원리 해녀들을 기록한 사진 50여 점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에는 도내 서귀포시 남원리 해녀들의 굿과 체조, 물질, 단체사진 등 생생한 일상과 현재의 모습이 생생히 기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더불어 370여 장의 남원리 해녀 사진 370여 점을 엄선해 사진집 ‘1100일의 기록, 남원리 해녀’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사진집은 남원리해녀들과 제주도청 해녀유산과, 도내 도서관 및 언론기관 등에 기증 및 배부돼 제주해녀 보전과 전승을 위한 홍보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들은 1차 전시 종료 후 오는 11월 9∼14일 제주문예회관 전시실에서 2차 전시가 열린다. 2차전은 사진전과 더불어 해녀 물질도구 전시와 실제 해녀들의 전시해설사 참여, 해녀 생애사 인터뷰 상영 등 더욱 풍성하게 마련한다.

전시 관계자는 “제주해녀는 현재까지 3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60대 이상이 70%를 넘고 있고, 평균 연령이 70세에 이르며 심각한 노령화의 길에 놓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제주해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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