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제주 말(馬)축제가 도내 곳곳에서 잇따라 열려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마사회는 10월을 ‘제주 말(馬)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하고, 말 관련 축제와 행사 등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헌마공신 김만일의 고향인 서귀포시 의귀리에서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주 의귀 말축제’를 시작으로, 같은 달 12일과 13일에는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주마축제’, 18·19일에는 제주시 일도2동에서 ‘제주 고마로 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처럼 제주를 상징하는 말을 가지고 각 축제별로 말 관련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모두 무료로 펼쳐지면서 도민과 관광객에서 다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의귀 말축제’에는 ‘의귀사람 김만일, 헌마퍼레이드’를 비롯해 제주마 전통 밭 갈기 체험 등이 진행되고, 제주마축제에는 4차산업 신기술과 제주 전통의 말문화를 결합한 마문화 ICT 체험관, 천연기념물 제주마 홍보관, 마상기예, 제주 사회적기업 박람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제주 고마로 馬문화 축제’에는 전통 마제, 기마대 퍼레이드, 말고기 시식회 등이 열린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