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를 무단 전용해 콩 등을 재배한 170여 필지가 적발됐다.
제주시는 지난 7월 한 달간 초지관리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 전용지 177필지‧127.7㏊를 적발해 행위자 파악과 확인서 징구, 고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콩과 더덕 등 농작물 불법 전용지가 105필지‧66.6㏊로, 월동작물 불법 전용지는 없었다.
제주시는 8~9월 월동작물 파종시기에 초지 무단전용이 많을 것으로 보고 특별조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초지관리실태조사 당시 하급초지(방치‧미이용 초지)와 농작물 재배가 의심된 초지들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7일까지 중점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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