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순수했던 태초의 제주를 돌아보다
가장 순수했던 태초의 제주를 돌아보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9.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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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식 작가 개인전 ‘기억의 숲’ 마련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귀포시 예술공간 파도
고윤식 작 '기억의 숲'

가장 순수했던 태초의 제주로 돌아가는 이색 설치미술전이 선보인다.

고윤식 작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귀포시 예술공간 파도에서 개인전 ‘기억의 숲’ 을 마련하고 있다.

5번째 개인전을 맞은 고 작가의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제주의 사회 모습에서 본질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는 태초 용암석으로만 이뤄졌던 제주 모습과 빛, 소리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작업에서 보여지는 태초의 제주의 모습은 신비롭고 순수하다. 끝없이 펼쳐진 용암석들과 그들의 소리가 빛의 떨림으로 보여진다. 제주 자연의 생성과 인구 유입으로 어떤 문화적 변화가 생길지 모르는 백지의 상태다. 현재의 변해버린 모습과는 많이 이질적이다.

고 작가는 “현재의 제주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문화적 혼돈기이다. 제주의 태초와 현재 모습을 비교해보고 변화의 소용돌이 속 우리의 앞으로의 자세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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