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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용종 반드시 제거해야
대장 용종 반드시 제거해야
  • 제주일보
  • 승인 2019.09.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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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상 소화기 내과

최근 국제암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의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라고 한다. 인구의 노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의 변화로 대장 용종은 증가하고 있으며, 대장암의 빈도도 최근 10년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대장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대장 용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이중바륨 대장 조영술, 대장 내시경 검사, CT 가상대장 조영술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나 이중 대장 내시경 검사가 진단적인 조직검사와 용종절제술이 동시에 가능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 가장 추천되는 검사이다.

대장 용종은 대장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내강으로 돌출되는 융기성 병변을 의미한다. 흔히 말하는 용종은 선종과 같은 전암성 병변, 과형성성 용종, 연소성 및 염증성 용종으로 분류된다.

용종은 대부분 무증상이며, 1이상의 큰 용종은 5% 이하에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된다. 임상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드문데도 불구하고 임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대장 용종 중 종양성 용종인 선종은 대장암의 전구병변이기 때문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대장내시경의 경우 50세 이상에서 5년에 한 번씩 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장암의 가족력, 갑작스러운 변비 증상이 생기거나 대변에 혈액이 묻어나오는 상황, 혹은 체중이 갑자기 줄어들거나 복통이 지속되었을때는 40세 전에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대장암의 전구병변인 선종성 용종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첫 번째, 고섬유질을 포함한 음식물 섭취 노력을 해야하며, 일반적으로 잡곡류 보다는 과일이나 채소를 통한 섬유소 섭취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고지방 식이는 대장암 발생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담즙산의 과다 분비를 조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태우거나 튀긴 음식, 훈제 음식 등은 발암 물질로 간주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 규칙적인 운동은 몸의 면역기능을 항진시키고, 대변의 대장통과시간을 감소시키며, 체내에서 발생하는 유해산소를 줄이는 기전으로 암에 대한 방어인자로 작용하므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셋째, 흡연과 음주는 각각 대장암의 발생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이를 삼가야 한다.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선종의 절제는 대장암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가장 유용한 수단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으며,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40%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용종을 놔두면 암으로 진행할수 있다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가까운 의료진과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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