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이 논의돼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지역 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민중연대는 지난달 30일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원희룡 퇴진 운동의 방향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봉개 쓰레기매립장 문제와 선흘 동물테마파크 논란 등 현안이 넘쳐나지만 원 지사의 일정은 유튜브 ‘원더풀 TV’와 예능 출연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임기동안 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공언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건 예능이 아니라 현안을 해결할 다큐”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민중연대 차원의 조직적 결정과 소속단체간 적극적 참여가 보장된다면 주민소환이 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 도민적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