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농번기 영농시기가 되면 농기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농기계 사고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 할 수 있는데 하나는 교통사고 둘째는 농작업사고이다. 교통사고는 도로상에서 농기계와 관련된 사고를 말하며 농작업 사고는 논밭에서 농작업을 수행하거나 수행을 위한 이동, 정비점검 등 교통사고를 제외한 모든 사고를 말한다.

교통사고는 등화장치 작동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 교차로 신호 지킴 등 도로교통법 준수 여부에 따라 사고를 예방 할 수 있고 농작업 사고는 알맞은 작업 복장 착용, 사용설명서 숙지, 보호구 착용, 여유로운 농작업 수행 등 사소한 안전수칙 준수에 따라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안전수칙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몸과 마음에 익숙해지도록 반복 교육이 필요하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해마다 ‘농기계 안전이용 기술 교육’과정을 편성해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반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상․하반기(5월·10월)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실습 위주 교육으로 진행되며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협력해 농기계 교통안전 특별과목을 편성해 농기계 도로주행에 따른 사고 예방 교육도 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을 수료한 농업인들에게는 농업기술원 임대사업 농기계를 임차해 영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로 인해 사망 6명, 부상 321명 등 총 32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농기계 이용 시 농업인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이에 농기계에 대한 안전수칙을 배우고자 하는 농업인들은 서부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안전이용 기술 교육’과정을 참여해 안전한 영농을 하기를 바래본다.

제주일보 기자  cjnew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