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를 둘러싼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주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 등은 27일 오후 마을 임시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날 반대위 등은 마을 이장이 동물테마파크 사업자 측과 체결한 협약서에 대한 무효 확인 의결 및 이장 해임 등의 안건을 다룰 것을 예고해 마을 갈등이 고비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반대위는 최근 찬성대책위가 개발위원회 회의도 없이 개별적으로 위원들의 찬성 서명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제주도에 의견을 제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회를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반대위 등은 지난 24일 마을 복지회관 앞에서 문화제를 열고 최근 전‧현직 개발위원 9명이 이장이 독단적으로 사업자와 체결한 상생협약을 지지한다고 서명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일부 개발위원은 최근 반상회에서 해임됐다”며 이들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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