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올림픽대표팀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 달 6일과 9일 양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U-22 국가대표팀이 시리아대표팀과 ‘KEB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를 통해 격돌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U-22 대표팀은 오는 26일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달 2일 오후 2시 서귀포시에서 소집해 친선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해 일부지역에서만 큰 경기가 개최되고 있어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도민들이 수준 높은 스포츠 경기를 향유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팀의 제주 유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그 결과 2007년 이라크전 이후 12년 만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친선경기를 치르게 됐다.
제주도는 대한민국과 시리아 국가대표의 친선경기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셔틀버스 및 인력 지원(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이번 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성공적인 경기 운영과 수준 높은 관람 기회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