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4번째 환자 발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4번째 환자 발생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08.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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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 예방수칙 준수 당부

서귀포보건소는 올해들어 제주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4명 발생했다며 야외 활동 및 농작업 시 긴 옷 착용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을 살피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4번째 환자는 지역에 거주하는 Y(여)씨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집 앞 텃밭에서 매일 농작물 작업 활동을 했고 지난 17일부터 발열ㆍ근육통ㆍ설사ㆍ구토 등의 증상으로 시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입원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던 Y씨는 지난 19일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하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고열ㆍ구토ㆍ설사 등 소화기 증상 등을 나타내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으로 지난해에도 제주지역에서 15명의 확진환자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농수축산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벌초시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작업 및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발열(38-40도), 소화기 증상(오심ㆍ구토ㆍ설사 등), 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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