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뜻 받들어 평화의 길 나서자”
“김대중 대통령 뜻 받들어 평화의 길 나서자”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8.18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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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 17일
서거 10주기 제주도민추도식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향이 제주에서도 피어올랐다.

㈔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이사장 박희수)는 서거 10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제주시 신산공원 4·3해원방사탑 앞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제주도민추도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과,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및 김희현 부의장,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제주도의회 강민숙·강성민·강성의·고태순·고현수·김경미·문종태·박원철·박호형·이상봉·이승아·홍명환 의원 등이 자리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걸었던 민주주의의 길을 되새겼다.

추도식은 추모 묵념과 연혁 보고, 김대중 대통령 육성연설 듣기, 추도사, 도민에게 드리는 글, 분향과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희수 이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은 제주4·3의 비극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오랜 세월 숨죽여 살아온 제주도민들에게 4·3 해결의 기회를 마련해줬다”며 “항구적인 남북 평화만이 우리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고, 민주주의와 경제도 남북의 평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우리 모두 평화의 길에 다시 한 번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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