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 제주 미술을 교류할 작가로 김진수 한국화가가 선정됐다.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올해 예술공간 이아‧호주 태즈메이니아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김진수 작가와 호주의 베로니카 켄트(Veronica Kent), 나디지 필리프-제넌(Nadege Philippe-Janon)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작가는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총 3개월 간 호주 태즈메이니아 예술위원회(Arts Tasmania)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 살라망카 아트센터에 입주하게 되며 두 호주 작가는 예술공간 이아에 각각 6주씩 입주하게 된다.
김 작가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디지털산수화’와 ‘수묵채색화’로 표현한다. 독창적인 해석과 특유의 기법으로 ‘산수화’라는 개념을 현대미술의 큰 틀 안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이다.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디지털 산수화 작업인‘내추럴 판타지(Natural Fantasy)’ 연작 또한 자연과 인간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켄트는 다양한 미술재료를 이용하여 콜라주 작업을 진행한다. 필리프-제넌 작가 역시 소재 제한 없이 렌즈 기반의 사진과 무빙 이미지 작업을 진행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