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불교계 항일운동가 '봉려관', 창작 뮤지컬 초연
제주 불교계 항일운동가 '봉려관', 창작 뮤지컬 초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8.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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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와 관음자비량합창단 창작뮤지컬 ‘자비, 벙글으는 소리' 초연
오는 18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

제주 불교계 항일운동가인 봉려관을 조명한 창작 뮤지컬이 초연된다. 

관음사와 관음자비량합창단(단장 조은성)이 오는 18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제주항일항쟁의 빛 해월당봉려관 뮤지컬: 자비, 벙글으는 소리’를 초연한다.

이번 창작 뮤지컬은 불교가 뿌리내리지 않았던 제주에 관음사를 중건하고 도내 무오 법정사항일운동에 식량과 자금을 조달하는 등 항일운동의 숨은 조력자였던 봉려관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작품 제작에는 기획에 조은성 단장, 연출에 이상용 제주연극협회장, 대본에 박근표 지휘자, 작곡에 이승후 작곡가 등 도내 음악인과 연극인들이 참여했다.

관음자비량합창단의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는 합창, 3부는 뮤지컬 공연으로 채워진다. 뮤지컬에는 장부임씨를 주연으로 합창단원들이 무대를 이끌어 가게 된다.

줄거리는 봉려관의 일생 중 평범한 여인에서 출가를 결심하는 순간까지를 담았다.

조은성 단장은 “이번 공연은 제주 항일운동의 숨은 조력자였던 봉려관 스님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며 “도내 불교합창단에서 합창을 넘어 뮤지컬이라는 새 장르 선보인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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