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기센터, 13일 세화실증포장서 진행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자 농가들을 위한 ‘파종기’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13일 세화실증포장에서 감자 재배 농가 및 농협 관계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감자 파종기 연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인력 부족과 인건비 증가로 경영비 부담이 늘고 있는 감자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업기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강농, 국제기계, 동부기계, 두루기계 등 4개 업체의 감자파종기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후 농가들을 대상으로 평가 등 설문조사를 벌여 기계를 개조한 뒤 202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자 재배의 경우 대부분 기계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향후 파종기, 수확기, 제초기, 선별기를 보급해 전 과정이 기계화되면 감자 재배 면적이 늘어나 월동채소 과잉 생산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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