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서 생활한 불법체류자 무더기 검거
단독주택서 생활한 불법체류자 무더기 검거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8.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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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단독주택을 임대해 생활해 온 불법체류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시 애월읍 소재 불법체류자 집단 숙소를 급습해 중국인 불법체류자 A씨(29) 등 30명(남 21, 여 9)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층짜리 단독주택을 임대해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거된 불법체류자는 20대에서 5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고 건설 현장, 농장에서 일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단속팀은 최근 주민 신고를 받고 지난 5일 오후 현장을 급습해 불법체류자를 검거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출입국관리법상 불법체류자인 만큼 신병을 확보해 강제 퇴거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소개해 준 알선책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이달부터 3개월간 외국인 강력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치안 활동을 전개 중이다.

불법체류자 정부 합동단속팀도 기존 27명에서 이달부터 59명으로 확대됐다. 

경찰은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공조해 온·오프라인 등 다방면으로 도민 불안을 야기하는 장소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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